퀸스 갬빗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020)지금! 안야 테일러 조이! 포스터나 시놉시스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작품들이 있다. 특히 장르가 특정되거나 특별한 직업군을 그리게 될 때는 이 범주를 더 벗어나기 어렵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020)’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체스 플레이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체스 플레이어가 주인공이라고 할 때, 그리고 미국의 50년대부터 70년대 이전까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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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The Trial of the Chicago 7, 2020)연대할 수 있는 용기 에런 소킨이 각본과 연출까지 맡은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The Trial of the Chicago 7, 2020)’은 1968년 시카고에서 벌어졌던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 이후 시위 주동자 7명을 두고 열렸던 재판을 바탕으로 한다. 에런 소킨의 이 영화가 다른 일련의 영화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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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상처 많고 사랑스러운 가족 히어로 드라마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의 첫 느낌은 그저 그랬다. 첫 느낌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처음엔 몹시 기대가 컸던 드라마였다. 엘렌 페이지가 주연을 맡았고 조금은 괴짜스러운 만화 원작의 히어로물이라는 콘셉트를 보았을 때 딱 취향이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즌 1을 모두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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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소셜 딜레마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2020)SNS의 시대 누군가는 감당해야 할 책임에 대해 묻다 2020년.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 오프라인에서의 삶보다 온라인에서의 삶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대. 겨우 몇 년 전만 해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 서비스는 일종의 트렌드 정도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세대에 따라서는 완전히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현시대를 정의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사실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새삼스러울 정도로 우리의 삶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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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다크 _ 어쩌면 올타임 최고의 시간여행 드라마

다크 (Dark, Netflix 2017~2020)어쩌면 올타임 최고의 시간여행 드라마 영화나 드라마를 직접 선택해서 보는 것이, 아니 직접 선택해야만 볼 수 있게 된 때부터 무언가를 보는 것만큼이나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주어진 정보는 많지 않고, 특히 2시간 남짓의 영화가 아닌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시즌제의 드라마인 경우 어떤 작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드라마를 본다는 것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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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_ 북유럽 신화의 캐주얼한 재해석

라그나로크 (Ragnarok, 2020)북유럽 신화의 캐주얼한 재해석   ‘라그나로크 (Ragnarok)’라는 제목을 보고도 ‘설마 그 북유럽 신화겠어?’라며 보기 시작한 노르웨이/덴마크 제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그나로크 (Ragnarok, 2020)’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더 친숙하게 알려진 토르가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를 현재의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그린 10대 주인공의 드라마다.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지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경향 중 하나는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이 재미는 물론 완성도까지 담아내며 좋은 반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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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시즌 2 _ 모두가 시즌 3을 고대하게 만들다

킹덤 : 시즌 2 (Kingdom season 2, Netflix)모두가 시즌 3을 고대하게 만들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 ‘킹덤’의 두 번째 시즌을 보았다. 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시즌 1은 어떤 클라이맥스가 있었지?’ 하는 것이었다. 그 정도로 ‘킹덤’ 두 번째 시즌은 (시즌 3을 보기 전인 지금 속단할 수는 없지만), 마치 시즌 1과 2가 하나의 장편 영화라고 보았을 때 중반 부 이후 같은 속도와 리듬, 전개였다. 시즌 1이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가며 어쩌면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설득해내는 것에 주력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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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_ 지금 메시아가 나타난다면

메시아 (Messiah, 2020)지금 메시아가 나타난다면   10년 전쯤이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이비 교주에 관한 내용이었다. 엄청난 신도들을 거짓으로 유혹해 결국 돈과 성을 착취했던 가짜 메시아에 관한 이야기. 이런 비슷한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뉴스들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일단 이들은 분명한 사이비라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 돈을 목적으로 하거나, 성폭행 등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뉴스들을 접할 때마다 언제부턴가 그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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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황 _ 용서로 향하는 과정

두 교황 (The Two Popes, 2019)용서로 향하는 과정 교황에서 자진 사임해 이슈가 되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어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제목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종교적인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는데, 영화 ‘두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서도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가장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커다란 줄기의 이야기를 보자면 보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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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이야기 _ 과오를 깨닫게 되는 완벽한 현재의 드라마

믿을 수 없는 이야기 (Unbelievable, 2019)과오를 깨닫게 되는 완벽한 현재의 드라마 우연한 타이밍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을 마치고 평소 이용하지 않던 플랫폼에만 올라온 신작 드라마를 만족스럽게 감상 한 뒤 새로운 시리즈를 찾던 중이었다. 유명하지만 그동안 손이 가지 않던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해 볼지, 아니면 별로 언급이 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리즈에 과감하게 도전해 볼지 고민 중인 터였다. 넷플릭스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Unbeliev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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