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월

11월이 시작되었다. 그것도 어제.
새로운 블로그를 어렵게 만들고서도 제대로 시작도 못했을 정도로, 별일 하는 건 없지만 왜인지 몹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넷플릭스에는 보고 싶은 작품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고 (마인드헌터는 역시 취향이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2도 겨우 시작),
음악은 스트리밍으로 겨우겨우 인기 앨범만 들어보고 있으며, 얼마 전까지 구매한 책들도 이제 겨우 2권을 다 읽었을 뿐이다.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읽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아무래도 물리적 시간도, 여유도 없는 편이다.
올해 안에 내고자 했던 내 새로운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내년 1월이 되어서야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회사 다닐 때처럼 마감일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혼자가 아닌 둘이서 각자의 일을 하는 구성이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가며 잘 진전이 안됐다. 그래도 최근 미팅에서는 서로 이 점을 공감하고 계속 마감일을 정해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저번 주에 원고 3개를 마무리했고, 이번 주말까지도 몇 개 더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외에 주로 브런치를 통해서 써오던 몇 가지 매거진은 각각 계속하거나 중단하거나 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테마가 있긴 한데 (이미 대략적인 목록도 다 정해놨음), 이걸 브런치에 쓸지 아니면 그냥 이 블로그에 쓸지
고민 중이다. 이 블로그는 이전과는 달리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을 생각이고, 아예 안 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 여기다가 쓸까도 고민 중.

매일매일 아무 말이라도, 그저 몇 줄이라도 쓰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큰 부담 갖지 않고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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