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헌터 시즌 2 (Mindhunter, season 2)억누르며 천천히 걷는 걸음 시즌 2까지 다 보고 나니 넷플릭스 작품들 가운데 한 손에 꼽을 만한 작품이 돼버린 ‘마인드헌터 (Mindhunter)’. 데이빗 핀처가 서스펜스를 다루는 방식은 여전히 압도적이고 또 매혹적이다. 시즌 1이 살인범들과의 인터뷰 자체가 주는 긴장감과 이를 통한 사건 전개가 중심이었다면, 시즌 2는 좀 더 캐릭터가 중심이 된 농도 짙은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작품 속에서도 무용담처럼 종종 언급되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살인자들과 아무런 결박도 없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