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맨 (First Man, 2018) 거대하고 개인적인 우주에서 ‘위플래쉬’와 ‘라라 랜드’를 연출하며 음악 영화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각인시킨 데미언 셔젤의 신작은 조금 의외였다. 계속 음악영화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과 관련한 전기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떤 방향점의 영화를 만들 것인지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다. 닐 암스트롱을 주인공으로 한 전기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역사적으로 이 사건이 갖는 의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