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One cut of the dead, カメラを止めるな!, 2017)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자화상 (영화 형식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지만, 알고 감상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는 내용입니다)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감독이나 작가가 타인(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영화도 음악도 그림도 또 다른 예술 작품들도 무엇이 되었든 작가의 의도가 담기기 마련인데, 그중 가장 위험하면서도 쉬운 선택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속해 있는 예술 자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