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우린 무얼 낭비하며 살아가나 여름과 첫사랑은 닮았다. 한 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과 어찌할 바를 몰라 두근거리는 마음의 온도가 닮았고,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뜨거움이 닮았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음 계절을 맞는 여름처럼, 첫사랑 역시 이미 시작할 때부터 끝이 예정된 운명이라는 점도 닮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름을 다룬 영화들은 본능적으로 시작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우린 무얼 낭비하며 살아가나 여름과 첫사랑은 닮았다. 한 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과 어찌할 바를 몰라 두근거리는 마음의 온도가 닮았고,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뜨거움이 닮았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음 계절을 맞는 여름처럼, 첫사랑 역시 이미 시작할 때부터 끝이 예정된 운명이라는 점도 닮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름을 다룬 영화들은 본능적으로 시작과…